칼럼



같이 갑시다 Go Together : 트럼프 "韓美 군대 계속 함께 복무할 것"






같이 갑시다 : Go Together

트럼프 "韓美 군대 계속 함께 복무할 것"


한국전 정전기념일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6·25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이 되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복무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가 한국전쟁을 기리기 위해 만든 법안에 따라 1995년부터 미국 대통령들은 매년 7월 27일을 정전기념일로 선포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예우와 감사를 표시해 주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성명에서 "한때 전쟁의 참화로 초토화됐던 한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한 동맹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미국) 군대는 계속해서 자랑스럽게 한국군과 나란히 복무한다"며 "전쟁으로 다져지고 자유에 대한 사랑과 우정의 깊은 유대로 강화된 이 철통 같은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 직후 "우리 병사들을 (한국에서) 빼고 싶다"고 했다.


 이후에도 그가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전기념일 성명에서 "계속해서 한국군과 나란히 복무한다"고 밝힌 점은 눈길을 끈다.이 대목이 트럼프 대통령의 내심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성명에서도 한·미를 "철통같은 동맹"으로 부르며 "우리 군은 동맹들과 함께 철두철미하고 강하게 땅에서, 하늘에서, 바다에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20년 7월 28일 기사)